아이폰3는 제가 가장 오래사용한 스마트폰입니다. 지금도 사용하고 있구요.

아이폰3를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도 있지만, 장점들은 이 불편함을 감수하게 하더군요.

일단 먼저 단점을 보면,

1. 동기화 문제

아이폰의동기화는 매우 불편합니다. 특히 저 같이 여러 장소에서, 여러 컴퓨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매우 불편한 일입니다.

아이폰은 한대의 아이튠즈와만 동기화가 됩니다. 다른 컴퓨터의 아이튠즈에서 동기화를 시도한다면 모든 어플과 자료들이

모두 사라지는 비극을 초래합니다.

이 부분이 실생활에서 불편한 경우는,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경우입니다.

- 아웃룩을 통해 일정을 관리하는 경우. 전 연구실 컴퓨터와 집의 컴퓨터에서 모두 작업을 합니다. 작업을 하다가 새로운

일정을 아웃룩에 입력하고 동기화를 통해 스마트폰에 입력을 해서 언제 어디서든지 일정을 확인하였었는데, 아이폰은

한 컴퓨터에서만 가능합니다. 정말 불편합니다.

- 컴퓨터를 바꿀 경우. 동기화된 아이튠즈가 있는 컴을 바꿀경우, 동기화를 통해 아이폰안에 있는 어플과 자료들을

날리지않기위해서는 복잡한 방법이 필요하더군요. 정말 불편합니다. ㅡㅡ

저같은 경우에 음악, 사진, 문서, 동영상 같은 경우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해결했습니다. 하지만, 아웃룩이 끝까지

골치입니다. 결국 지금은 연구실 컴퓨터에서만 일정을 관리합니다. 아이폰에 직접타이핑하기가 귀찮아서 이기도 합니다.

2. 셀카가 안됩니다. 하지만... 아이폰4를 통해서 해결됬으니... 혼자만의 불편함... ㅜㅜ 그러나 막상바꾸자니 그거 하나

때문에 바꾸기도 그렇고... 계륵계륵.... ㅜㅜ

3. 영상통화. 왜? 왜? 아이폰4도 아이폰4끼리만 영상통화가 되는지... 무료라기는 하지만... 애플의 폐쇄성이란... ㅡㅡ;

영상통화를 하기위해서는 전세계가 아이폰을 써야한다는... 이것도 애플의 전략중 하나인가?

4. 베터리. 아이폰 사용시간은 나날이 늘고 있는데.. 베터리는 쭉쭉 내려가는게 보이고.. ㅡㅡ; 불편합니다.

불평은 이정도 입니다.

이제 장점입니다.

1. 어플들의 엄청난 다양성과 높은 완성도! 애플의 앱스토어에는 상상할 수 있는, 그리고 상상하지도 않았던 어플들이

무궁무진합니다. 심지어 무료어플로만도 생활이 윤택해집니다. 이러한 어플들 때문에 컴퓨터 사용량이 많이 줄었습니다.

웹상에서 항상 불편하고 괴롭히던, 주민등록증인증, 가입, 아이디 패스워드 입력, 이러한 것들이 사라지는 서비스들에

대해서는 아이폰을 이용하게 됩니다. 예를들어 기차표 예매, 다양한 소셜서비스 등이 그 예입니다. 금융, 여행, 엔터테인,

정보교류 등등등 정말 생활이 완전히 바뀝니다. 어구나 바이버 같은 훌륭한 무료통화 서비스는 아직 안드로이드에서는

아직 안나왔다는 사실, 또한 이러한 경우가 많다는 사실, 이러한 것들때문에 이이폰을 쉽게 져버릴수 없고, 아이폰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만족감을 줍니다.

2. 어플들의 안정성. 아이폰의 어플샵은 앱스토어 하나입니다. 또한 애플에서만 관리합니다. 따라서 어플의 안정성과

어플들에 대한 접촉방법도 단순하고 편리합니다. 그런데 안드로이드 같은 경우는, 구글-통신회사-스마트폰 생산회사가

각각 어플샵을 따로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로 경쟁을 하다보니 검증이 않된 어플이 많이 샵에 올라오고

잘못다운받으면, 바이러스나 악성코드에 노출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고 뉴스를 통해 들었습니다. 이런점에서 아이폰은

그런 정보노출이나 아이폰이 고장나는 등의 사건은 발생할 일이 없습니다. 한마디로 미친듯이 가지고 놀고 별짓을

다해도 아이폰이 고장나거나 개인정보가 어플을 통해 유출되어 악용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안드로이드는 백신프로그램이 어플로 판매될 정도이죠. 이런 현상은 윈도우 vs MacOS 와 비슷한 현상처럼

보입니다. 윈도우는 보급성은 빠르지만, 악성프로그램들에 노출이 쉽죠. 안드로이드도 보급성은 매우 빠르지만,

안전성이 문제입니다.

3. 멋진 인터페이스. 부드럽게 넘어가고, 흐르듯이 움직이는 화면. 작지만 가독성 높은 문자들. 어플들의 디자인.

화면의 구성은 전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이 더 다채롭고 자유로웠지만, 이 인터페이스도 나름 멋지기 때문에

그냥 사용할 의사 충분함.

막상 쓰려니 장점이 많이 생각나지 않는군요. 그런데 단점빼고는 모두 마음에 듭니다. 특히 1버노가 2번 장점은

단점들을 잊게 해줍니다. 이전의 스마트폰들도 많은 성장과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한계가 있었죠.

그러한 상황을 스티븐 잡스는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시켰습니다. 저 역시 아이폰 사용전에는 애플 재품을

사용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컴퓨터 역시 해적판을 구하기 쉬운, 윈도우를 사용했죠. ㅋ

애플 제품을 선호하는 사람들을 보통 애플빠들이라고 폄하해 부르죠. 하지만 그게 얼마나 바보같은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스티븐 잡스는 새로운 것을 제시했고, 그것은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이제 스마트폰과

스마트폰을 비교하는게 아니라, 아이폰과 다른 스마트폰을 비교하죠. 아이폰이 새로운 기능을 내놓으면

다른 회사에서는 그 기능을 추가하고 새로운 기능을 덧붙여서 제품을 출시합니다. 예를들면 아이폰4에

자이로기능을 넣기전에는 왜 스마트폰에 그런 기능이 있어야하는지 다른 회사들은 몰랐고, 게임회사들은

게임회사들이 경쟁자이지, 휴대폰이 자신들의 경쟁상대가 될지 상상도 하지 못했죠.

잡스의 귀환 이후, "애플이 무엇을 하는지 주목하라", "예전 기술도 다시 돌아보라" 같은 다른 회사들의 방침은

IT업계의 놀라운 변화를 반증합니다.

아무튼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3는 기능이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계속사용할만한 매력은 충분합니다.

아이폰4 역시 기능이 완벽하지는 않을 것입니다만, 매력은 넘칠 것입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해주는게 소프트웨어

입니다. 지금까지는 전자제품을 고를때, 스팩을 보고 샀습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훌륭하지 않다면, 그 좋은

스펙도 전부 활용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잡스는 보여주고 증명하고 있습니다. 맥북 에어에 구형 코어2듀얼을

꽂고도, SSD와 일체형 베터리, 새로 설계한 내부 덕분에, 노트북계에서 새로운 새상을 안내한 것 처럼 말이죠.

아이패드 덕분에 마이너리그였던 태블릿PC분야는 뜨거운 경쟁지역이 됐습니다. 잡스가 창조하면, 다른

회사들이 추적합니다. 재미잇는 광경입니다. 잡스 덕분에 경쟁자들은 새로운 열정과 자극을 받고, 우리 같은

소비자들은 더 윤택하고 즐거운 생활을 얻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아이폰은 시간이 지나도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전자기기와는 다르죠.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한다면, 아이폰을 권유할 것 입니다.

그래야 다음 스마트폰을 구입할때 안목이 높아져 있을 테니까요.

아무튼 저도 안드로이드는 써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 안드로이드폰이 구글폰이 될 것 같습니다.

하드웨어와 함께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알았거든요. 안드로이드를 만들 구글이 하드웨어와 싱크시킨

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가져다가 구글의 기술자 없이 삼성의 기술자 만으로 스마트폰과 싱크시킨

변형된 안드로이드 중에서 구글폰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ㅎ

암튼 아이폰 강주합니다. 제 동생이 아이폰4와 갤럭시S를 동시에 쓰고 있는데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아이폰4는 처음볼때부터 매력덩어리인데, 갤럭시S는 사용할 수록 매력덩어리인 볼매"라구요.

안드로이드도 나름의 매력과 비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걸 삼성과 같은 회사가 얼마나 재창조하는지에

따라 삼성의 미래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PS : 덧붙여 스마트폰을 진정 스마트하게 사용하시려면, 클라우드 서비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 입니다.

꼭 사용해 보세요. 새로운 세상이 펼쳐집니다. 이제 미래는 클라우드로 통할 것입니다. 구글과 애플이

창조한 새로운 세계이죠. 잡스와 구글은 정말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멋진 정보산업의 미래를 창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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